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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상담사례 9. 우리 둘 다 걸사이니

주제 : 붓다의 상담사례 9. 우리 둘 다 걸사이니
일시 : 2021년 3월 5일 (금) 저녁 9시
Zoom 회의 : https://bit.ly/302Kfhf

[잡아함경 제4권 97. 걸식경(乞食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사위성으로 들어가 걸식하셨다. 그 때 나이 많고 몸이 쇠약한 어떤 바라문이 지팡이를 짚고 발우를 들고는 집집마다 다니며 걸식하고 있었다. 그 바라문은 멀리서 세존을 뵙고 '사문 고타마도 지팡이를 짚고 발우를 가지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걸식하고, 나도 또한 지팡이를 짚고 발우를 가지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걸식한다. 나와 고타마는 다 같은 비구다'라고 생각하였다.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이른바 비구란 걸식하기 때문만은 아니네.
세속의 법을 받아 가지면서 어떻게 비구라 이름하리요.
공덕과 허물을 모두 떠나 바른 행을 닦고
그 마음에 두려움 없으면 그를 곧 비구라 부르느니라.“

부처님께서는 이 경을 말씀하시자, 그 바라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들여다보기》
겉모습이 같다고 해서 속까지 같지는 않다. 어리석은 사람은 겉모습에 속는다. 붓다가 걸식하는 모습을 보고 거지가 자신도 붓다와 같다고 생각했다. 거지의 생각을 알아차린 붓다는 게송으로 그에게 법을 일러 준다.
게송을 들은 거지는 곧 자신의 착각을 깨달았다. 자신도 비구라고 우쭐했던 교만 대신 그의 마음에는 바른 길을 알게 된 기쁨이 일어났다. 아마 앞으로 이 거지는 단순히 구걸하는 거지가 아니라 비구처럼 살 것이다. 먹을 것은 얻지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대신에 붓다의 가르침을 떠올리면서 두려움 없는 삶을 살 것이다.
직면은 꾸짖음과 다르다. 붓다께서 거지에게 베푼 게송에는 꾸짖음이 들어 있지 않다. 다만 그의 무지를 일깨우면서 바른 이치를 알기 쉽게 알려주는 자비심이 깃들어 있다. 비난을 받거나 꾸중을 듣는 대신 친절한 안내를 받았기에 거지는 위축되거나 저항하지 않고 법을 바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탐구할 주제》
1. 저항이나 위축감을 일으키지 않는 직면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 내담자의 오류를 바로잡아주는 상담식 대화법은 무엇인가?
3. 자비심을 품은 지혜를 기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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